2010년 03월 12일
'분노의 포도' 그리고 반복되는 가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백년만의 포스팅.. 백년만의 책읽기... 휴.... 드뎌 분노의 포도 다 읽었다.
농민들의 고단한 삶.. 땅을 잃고 일자리를 잃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가난한 농민들의 삶을 그린 존 스타인벡의 소설..
자본이 어떻게 농촌을 침식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톰의 가족들이 오클라호마를 떠나 캘리포니아에서 겪는 고통의 삶은 지금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단면적으로 투영해내고 있는 것 같다.
1930년대의 삶을 그려낸 것인데.. 왜 이 일들은 지금도 다른 곳에서 반복되고 있는 걸까..
정말 놀라운 것은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다른 얼굴을 했지만 똑같은 형태의 가난이 같은 얼굴로 반복되고 있는 것.
193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이 일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고, 지금 전세계에서 또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대자본과 자연재해로 설자리를 잃은 농민들은 지금도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어 슬럼을 형성하고
그 도시슬럼속에서 끔찍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너 괜찮니? 뺨이 어째 축 늘어졌구나."

"우유를 먹어야한다는데 우유를 못먹으니까 그렇죠."

"안다, 우유가 어디 있어야지."

그녀는 앞치마 호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다가 무엇을 꺼내 입속에 넣었다.

어머니가 말했다. "너 무얼먹니? 그게 뭐니?"

"아무것도 아네요."

"그러지말고, 뭘 씹고 있니?"

"석회 조각이에요. 큰 덩어리가 하나 있기에..."

"저런, 그럼 훍을 먹는 셈이로구나."

"그저 좀 먹고 싶어요.."

어머니는 말을 안했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 로자샨이 석회덩어리를 먹는 이 장면을 읽고는 나는 충격에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지금 아이티에서 배고픔을 잊기 위해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흙쿠키를 먹고 있는 그 모습이..
바로 70년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났던 일이 아닌가!
18세기 산업혁명시기에 영국에서 일어났던 극심하고 추악한 아동노동은 지금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 수많은 나라에서
반복되고 있고, 60년전 우리나라가 겪었던 전쟁고아와 굶어죽는 끔찍한 가난은.. 전세계에서 또 같은모습으로 반복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숨바섬 와잉가푸라는 작은 도시에 넬디라는 한 소년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
무당을 불러서 대나무잎을 붙이고 다리가 썪어들어가 결국 자르게 될 때까지 굿을 했던 그 모습은..
19세기 말, 헤론선교사님이 콜레라가 돌아서 죽어가지만 굿을하고 장승을 세우는 조선인들을 위해
날것을 먹지말고 물을 꼭 끓여먹어야한다고 애타게 얘기했지만 조선인들은 코웃음만 쳤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정말 가난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고 희망을 꺼뜨리며 파멸시키는 존재인 것 같다..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 가난의 역사...

.......

하지만 분노의 포도에서 보여주는 가난은 끔찍하지만 그 가난속에서 가족이 서로를 더 보듬고,
이웃을 보듬고,, 죽어가는 처음보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산한 아이를 대신해 기꺼이 젖을 물리는 ...
가난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으로 끝이나게 된다.
하나보다 둘이 낫고, 삼겹줄은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다는 전도서의 말씀..

"음.. 봐요. 어머니, 밤낮 숨어 살면서 내가 누구 생각을 했는지 알아아요? 케이시에요!
 그 사람이 이것저것 많이 얘기했어요. 그때는 귀찮았지만 지금 생각하니까 그 사람이 하던 말이 생각이나요. 모조리.
 언젠가는 자기 영혼을 찾아내려고 벌판엘 나갔다나, 알고보니 자기의 영혼이란건 없더래요.
 커다란 영혼의 한 가닥만 자기가 차지하고 있더래요. 벌판에 나간게 아무것도 아니더래요.
 남의 영혼하고 합쳐져 커다란 전체 영혼이 돼야지 자기의 한가닥 영혼만 가지고는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거야.
 이상하지. 그 말이 아주 또렷하게 생각이 나요. 그때는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던 말이.
 난 이젠 알았어요, 사람이 혼자만으로는 아무 쓸모도 없다는 걸..."

분노의 포도에서 서로와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애쓰는 주인공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티가 떠올랐다.
컴패션 CSP에 등록된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이의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해서 영양학적으로 충분한 더 많은 음식과 영양을 투입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 도대체 상태가 나아지지가 않았다는 거다.
이상해서 조사를 해보았더니, 그 음식들을 모두 이웃의 배고픈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눠먹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이야기..

비전트립을 갈때마다 보게되는 우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가난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데 그들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잉고, 캘리포니아의 모습이 곧 아이티의 모습인..
나의 영혼은 없고, 다같이 연결된 우리라는 영혼에서 한 가닥을 쥐고 살아가는 지금의 삶..
어찌 다른 사람의 고통과 이 세상의 가난에 무관심 할 수 있는 것일까?
그 고통이 바로 나의 고통인 것을...

우리나라도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기도와 회복으로 이 가난을 극복했듯이..
우리 컴패션의 수혜국들도.. 또 이 세상의 가난에 굴복된 수많은 사람들도...
함께 성장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변화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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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gnug | 2010/03/12 08:58 | Talk about the world | 트랙백(402799) | 핑백(306) | 덧글(3)
2010년 02월 08일
[컴패션] 아이티영상. 혼자가 아니에요



지난 사십년간 아이티와 함께한 것처럼
컴패션은 아이티의 무너지고 찢긴 가슴을 함께 만지며 두발로 굳건히 일어설 때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한 아이를 마음으로 양육해주시는 후원자님 한분한분,
아이티를 위해 아낌없이 마음을 보내주시는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투명성, 그리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이를 품는 스탭들을 믿고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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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gnug | 2010/02/08 20:33 | Story of Compassion | 트랙백 | 덧글(0)
2009년 11월 13일
[컴패션밴드] 컴패션밴드 1집 발매!

한국컴패션을 통해 꿈을 잃은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자원하여 모인 컴패션밴드가 드디어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모두 100% 자원봉사로 참여하였고,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게 됩니다.
이 앨범은 바로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앨범이 될 것 입니다.



영상- Amazing Story
후원자 김세진군과 후원어린이 넬디의 이야기.. 11월 20일 감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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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gnug | 2009/11/13 10:02 | Story of Compassion | 트랙백 | 덧글(0)
2009년 11월 13일
[컴패션밴드] 컴패션밴드 1집 - 앨범 Making + Interview






한국컴패션을 통해 꿈을 잃은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자원하여 모인 컴패션밴드가 드디어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모두 100% 자원봉사로 참여하였고,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게 됩니다.
이 앨범은 바로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앨범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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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gnug | 2009/11/13 09:58 | Story of Compassion | 트랙백 | 덧글(0)
2009년 10월 28일
컴패션밴드의 첫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컴패션밴드 1집이 드디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타이틀곡 주영훈 음악감독님이 만드신 곡 '사랑하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 컴패션밴드와 후원자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뮤직비디오도 기대되고.. 앨범도 정말 기대되네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많은분들이 함께 만든 앨범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누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길 기대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웃을 수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차인표 부부 등 톱스타들, 컴패션 밴드 뮤비 노개런티 ]




차인표-신애라. 션-정혜영. 주영훈-이윤미 부부. 박예진. 구준엽. 송은이. 정가은 등 스타들이 컴패션 밴드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노개런티로 동참하며 선행을 베풀었다.

이들은 지난 24일 열린 컴패션 밴드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했다. 컴패션 밴드는 2006년 차인표가 전 세계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든 조그만 밴드였지만. 현재 수많은 스타 120여명이 참여하는 무료 자원 봉사 밴드로 성장했다.


이번 컴패션 밴드의 뮤직비디오에는 연예인을 비롯해 프로듀서. 엔지니어. 재킷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안무가 등이 모두 100% 노개런티로 참여했으며 노래의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촬영 장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 측 역시 컴패션 밴드의 좋은 취지에 동참해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다. 컴패션 밴드는 다음 달 20일 새 앨범 발매와 관련한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연다.



김상호기자

제공|심티컴퍼니
by nugnug | 2009/10/28 19:46 | Story of Compassio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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